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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참여자치21 기우식 사무처장, ''자치구간 경계조정, 균형발전 위한 필수 과제''

나지수 | 2020/10/27 18:14

(광주가톨릭평화방송) 나지수 기자 = 참여자치21 기우식 사무처장이 "자치구간 경계 조정은 균형발전을 위해 필수적인 과제"라고 말했습니다.

기 사무처장은 오늘(27일)오후 광주가톨릭평화방송 시사프로그램 '함께하는 세상, 오늘'에 출연해 이 같이 말했습니다.

기 사무처장은 "광주시 자치구간 경계 조정은 반드시 이뤄야하는 과제"라며 "광주시의 균형발전 저해 요소 중 하나인 인구불균형 해소를 위해 자치구간 경계 조정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특정 지역에 산다는 것이 그 자체로 불평등을 의미해선 안 된다"며 "지역 불균형은 특정 자치구만의 문제가 아니라 광주시 전체의 발전을 헤치는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광주시 경계조정 준비기획단이 27일 5차 회의를 가졌다.

기 사무처장은 "경계조정 대상으로 언급되는 지역구민들의 반대가 크다"며 "지역 여론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는 정치인들의 의견이 맞물려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행정구역은 단지 행정적 맥락만이 아니라 삶의 터전이기 때문에 문화나 역사 등 공감대가 파괴될 수 있어 분할에 대한 부정적 감정은 당연하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지난 2018년 열린 준비기획단 4차 회의에서 경계 조정 개편안 3개가 도출됐다"며 "각각 장단점을 가지고 있지만 북구 6개 동을 동구로 편입한다는 소폭 개편안이 이해 관계자들로부터 가장 큰 지지를 얻고있다"고 밝혔습니다.

기 사무처장은 "경계 조정의 필요성에는 많은 시민들이 공감하고 있다"며 "시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원칙과 기준을 마련하고 소통해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경계 조정의 근본적 문제는 상생 발전인 만큼 광주시 전체의 발전에 대한 전망을 가지고 진행해야한다"며 "조정 과정에서 양보한 시민들에 대한 보상책도 깊이있게 논의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기 사무처장은 광주.전남 행정통합에 대한 입장도 밝혔습니다.

기 사무처장은 "광주와 전남, 나아가 전북까지 호남권 전체의 통합이 필요하다"며 "자치구간 경계 조정과 마찬가지로 행정통합이 호남의 발전에 어떻게 기여하는지에 대한 충분한 연구와 합의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두가지 과제 모두 하루아침에 이뤄질 수 없는 어려운 문제"라며 "버거울 수도 있겠지만 호남권 전체 발전을 위해 연계해서 준비해야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끝으로 기 사무처장은, "어렵지만 상생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문제인 만큼 계속해서 지켜봐달라"며 시민들의 관심을 호소했습니다.

한편 광주시 자치구간 경계 조정 준비기획단은 오늘(27일)오후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지난 2018년 11월 열린 4차 회의 이후 2년여만에 5차 회의를 가졌습니다.

준비기획단은 올해 안에 경계조정안을 마련하고 해당 자치구 실태조사 및 구의회 의견수렴 등을 거쳐 광주시에 건의할 예정입니다. 

<저작권자(c)광주가톨릭평화방송,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작성일 : 2020-10-27 18:14:11     최종수정일 : 2020-10-27 18: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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